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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경매와 경매 컨설팅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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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컨설팅 업체가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경우

전세를 얻으려고 다니는 사람에게 전세금으로 내 집마련 할 수 있다는 경매는 커다란 유혹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경매를 하려고 해도 처음에는 경매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아무래도 전 재산을 입찰하여야 하고 경험도 없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가 있을 수 있고 그런 실수가 보증금을 날리는 등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컨설팅업체 입장에서는 어떨까?

어떻게 만났든 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람이 항상 영원히 내 편이 될수는 없고 언제든 다른 컨설팅 업체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빠른 시간 안에 낙찰을 시켜야 할 것이다.

낙찰을 확실하게 시키는 방법은 남들이 입찰해도 낙찰될수 있도록 가능하면 높은 가격을 쓰도록 유도한다. 만일 3~4회 이상 계속 낙찰되지 못한다면 실력이 없는 업체로 낙인찍혀 고객이 모두 떠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고 또 자꾸 물건 조사를 한다는 것은 귀찮은 일이며 비용이 발생 되기 때문에 조속히 낙찰시키려 하게된다. 따라서 물건에 대한 평가를 최고로 하며 높은 경쟁률로 의뢰인을 압박하게 된다.




어차피 컨설팅 업체가 돈내는 것이 아닌데 무슨 부담 있겠는가? 하지만 2등과의 차이가 많이 난다면 의뢰인은 수수료 지급을 거절하거나 의뢰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컨설팅 업체에서는 차순위로 직원들 시켜서 소위 대포를 쏘게한다.
한 사람은 불안해서 두 사람 이상을 투입 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것도 모르는 의뢰인을 몇 십만 원 내지 몇 만원 차이로 낙찰되었다고 기쁜 마음으로 즉시 수수료를 지급하게 된다. 그러나 며칠 몇 달 가지 않아 경매로 사도 급매물 보다 그리 싸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명도비, 수리비,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비싸게 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입찰 법정에 가서 낙찰 되는 것을 유심히 보면 10명이 들어왔을 때 2~3사람의 선두그룹이 형성되고 가격 차가 많이 나서 2등 구룹이 형성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악덕 컨설팅 업체는 컨설팅을 의뢰한 사람이 다음에 또 자기를 찾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기대도 하지 않는다.

경매컨설팅 업체를 시작하거나 직원으로 일할 때 과연 이런 악덕 컨설팅으로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의 신뢰와 이익 이익 앞에서 담대해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지금 경매법정에 가면 고객 낙찰이 속출하고 장래의 피해자가 줄지어 발생하고 있다.

이제 경매에서 컨설팅 하는 사람들은 모두 정직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더 이상 속는 사람들이 없게 될 때까지 혼란은 계속될 것이다. 돈 앞에서 양심을 지키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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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 [실전경매바이블] - 직업으로서의 경매와 경매 컨설팅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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