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관한 책

6. 경매에 관한 책

(1) 전반적인 절차에 관한 책
대부분의 입문서의 해당된다. 경매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를 중심으로 해설서에 해당된다. 법원 행정처에서 발행하는 법원실무제요의 기초하여 판례를 해설하는 전문적인 서적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입문서는 말 그대로 경매에 문외한을 위한 책이므로 내용이 단순하고 전체 필요한 내용중 일부만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한 권의 책으로 경매를 마스터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할 것이다.

경매는 변수와의 전쟁이므로 이런 종류의 책을 다양하게 공부하면 폭넓은 경매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입문서는 내용이 다양하지 못해서 몇 권 읽다보면 금방 한계를 느끼곤 한다. 좀 전문적인 책이 부족한 편이고 전문적이다 보면 너무 판례에 치우쳐서 어떻게 실전에서 활용해야 할지 모를 경우가 많다.

(2) 투자방법에 관한 책
부동산의 예측이란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미래는 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놓아도 잘 맞지 않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실제로 몇 년 전에 내놓은 책을 보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예측이 맞는지 살펴보면 거의 빗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미래의 부동산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전제로 투자방법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는 책은 그 태생부터 한계가 있는 것이다. 부동산의 개별성에 관한 차이와 투자여건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는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시세에 맞게 구입한 부동산이 상승한후 매각을 해야 수익이 발생하는데 비하여 경매투자는 현재 시세를 파악하여 얼마나 싸게 사는 거 하는 것이므로 수익을 만드는 구조자체가 다르다. 따라서 어디가 개발 되니 투자하라는 책은 부동산 책은 될지언정 경매 책은 아니다.

또 어떤 책들은 몇십만으로 몇 억씩 혹은 몇백만원으로 수십억씩 만드는 경매 비결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세상에 그렇게 만만한 분야가 있었던가? 경매에 대한 환상만 불러오게 되고 실현 하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감만 쌓이게 된다.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매도 일확천금을 없다 제목부터 자극적인 책들이 많다. 내용을 보면 자신이 해보지도 않은 것을 자신있게 쓴 책도 많다. 경매에 관한 책이면서 정작 본인은 몇 개 낙찰받아 보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본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쓰기 때문에 내용을 그럴듯하지만 실무에서 절대로 생길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본인은 입찰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재테크를 통해 큰 돈 벌 수 있으니 경매 하라고 권하는 것은 올바른 길이 아니다.

(3)개인의 경험에 관한 책
본인의 투자하여 얼마를 벌었다거나 경매로 성공한 과정을 쓴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보며 가슴 찡한 감동을 받는다. 현재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경매를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겨난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이런 감동은 채 일주일 가기가 어렵다. 감동이 큰 책은 좀 더 오래 가기도 하고 돈 많이 벌었다는 책을 보면 부럽기만 하다 그렇다고 자신이 바로 그대로 실천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책은 자신의 주변 손 닿는 곳에 놓고 보기보다는 주기적으로 아껴가며 보는 것이 감동이 오래가는 방법이 된다.

가끔 경매 책이라기보다는 무협지 같은 책을 본다. 깡패들과 싸운 이야기나 본인의 무용담을 지루하게 나열해서 '경매를 하다 보면 늘 깡패들을 상대해야 하나 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 중 억지로 떼를 쓰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엄연한 법치국가에서 그렇게 무법천지로 깡패들이 날뛰는 그런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법대로 하면 문제가 없다. 우리나라의 조직 중에서 가장 큰 조직이 경찰 아닌가? 조직폭력배가 제일 무서워하는 조직이 경찰이고... 우리나라는 무법천지도 아니고 연줄로 좌지우지 되지도 않는다.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경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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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실전경매바이블] - 경매정보지 및 각종 경매 유료 사이트